<p></p><br /><br />오늘 팩트맨은 SNS를 통해 확산 중인 '백신 부작용 영상' 실제로 맞는지 확인해봅니다. <br> <br>"코로나19 백신을 맞은 10대"라고 제목이 적혀 있는데요.<br><br>영상을 재생해보죠.<br><br>병실 침대, 한 소녀가 누워있습니다.<br><br>몸을 들썩이며 고통을 호소하고 주변 사람들은 소녀를 보살피는 듯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일부 누리꾼들은 "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발작을 일으키는 모습이다" "부작용이 정말 무섭다" 주장하는데 과연 사실일까요. <br> <br>영상 출처가 어딘지 이미지 검색 도구로 확인해봤는데요.<br><br>그런데 똑같은 영상, 2015년에도 발견됩니다.<br><br>당시 외신에선 2015년 카자흐스탄 SNS 등에서 확산된 영상이라고 설명했는데요. <br><br> <br><br>코로나19와는 상관없는 2015년 영상이 6년 뒤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영상으로 둔갑해 퍼진 거였습니다. <br> <br>무엇보다 현재 대부분 국가에서 소아·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뤄지지 않았습니다. <br><br>화이자는 미국 FDA에 16세 이상 접종 허가받았고 모더나는 FDA에 18세 이상. 아스트라제네카는 세계보건기구와 우리 식약처에서 18세 이상 접종 허가받았습니다. <br> <br>그렇다면 소아·청소년은 언제쯤 백신을 맞게 될까요?<br><br>주요 백신 회사의 소아·청소년 임상시험 현황, 살펴봤는데요. <br><br><br> <br>화이자는 현재 12세-15세 임상시험 진행 중이고 모더나는 12세-18세.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6세-17세 임상시험 예정이라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. <br> <br>우리나라의 경우 18세 미만 소아·청소년은 접종대상에서 제외돼 있는데요.<br><br>정부는 추가 임상 결과에 따라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with@donga.com <br> 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 : 박소연, 전유근 디자이너
